차기 대통령, 반기문-문재인 양강구도로 재편…안철수와 10%p 이상 격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2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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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5월30일~6월1일 여론조사

반기문 25.3% vs 문재인 22.2% vs 안철수 12.9% vs 박원순 6.6%

더민주, 새누리 맹추격…새누리 30.1% vs 더민주 29.8% vs 국민의당 17.7%
△ 반기문_문재인.jpg

(서울=포커스뉴스) 차기 대선 구도가 문재인-안철수의 야야(野野) 양강구도에서, 반기문-문재인의 여야(與野)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총장을 대선 후보군에 포함시켜 조사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2일 발표)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3%를 차지하면서 그동안 1위를 지키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섰다.

22.2%의 지지율을 기록한 문재인 전 대표는 반 총장에게 밀려 2위로 하락했지만 지난주 대비 0.7%p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차기 대선 구도가 문재인-안철수의 야야(野野) 양강구도에서, 반기문-문재인의 여야(與野)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위를 지키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위로 내려앉았다.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2%p 하락해 12.9%로 나타났다.4위를 차지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에 대비 1.3%p 하락한 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의 후보군 편입으로 지지도 하락세가 가장 컸던 인물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지난주 3위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1%p의 지지율이 하락해 5위에 자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유승민 무소속 의원 등 여권 후보들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와 동일한 30.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더민주가 29.8%로 2위를, 국민의당이 17.7%로 3위로 집계됐다. 더민주는 지지도가 3.4%p 상승해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반응은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2% 상승한 36.1%, 부정평가는 1.6%p 하락한 59.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반기문 총장의 방한으로 지지층이 결집되고 아프리카 방문 관련 보도가 지속되면서 지지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5월30일~6월1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7%)와 유선전화(43%)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자동응답 5.9%로 전체 6.5%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 참조.차기 대선 구도가 반기문-문재인의 여야(與野)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2일 발표)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3%를 차지하면서 그동안 1위를 지키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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