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단계 지역 최종 선정될 전망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주민 주도의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 28곳을 선정했다.
지역으로 선정되면 4~5년에 걸쳐 최대 총 100억~5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단계는 작년 12월13일 13곳(서울역 역세권 일대, 세운상가 일대, 창신·숭인 일대 등)를 선정, 현재 활성화계획 수립·완료 단계에 있다.
이들 후보지들은 도시재생사업이 주민참여를 동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단계를 거치게 된다.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최종 선정 여부는 이후 사업 실현가능성,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오는 2017년 가려진다.
선정된 후보지는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 후보지(최대 500억원 지원) 1곳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후보지(최대 200억원 지원) 7곳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최대 100억원 지원) 20곳으로 분류된다.
경제기반형 후보지 1곳은 영등포 경인로 지역이며,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7곳은 △정동 일대(중구) △동묘지역 일대(종로구) △마장동 일대(성동구) △용산전자상가 일대(용산구) △독산동 우시장 부지(금천구) △청량리·제기동 일대(동대문구) △4.19사거리(강북구) 일대다.
또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 20곳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희망지(규모 10만㎡ 이상, 1~3개 행정동 범위) 15곳 △주거환경관리사업 희망지(규모 10만㎡ 미만, 1개 행정동 범위) 5곳으로 구분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도시재생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 시민 누구나 후보지의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3일 오후 1시30분 시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설명회를 실시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 활력을 잃어버려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개발이 담보돼야 하는 지역 위주로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내년에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후보지와 희망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이 2일 서울시청에서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 선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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