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환보유액 15억8000만달러 줄어···3개월 만에 첫 감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2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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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강세에 유로화·엔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줄었다.

한국은행은 3일 '2016년 5월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통해 올 5월 외환보유액은 3709억달러로 지난달보다 15억8000만달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올 3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5월 중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영향받았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 기준 올 5월 미 달러화는 전달 대비 3.0% 절상된 95.8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엔화는 전월 대비 각각 1.8%, 2.6% 절하됐고 호주 달러화도 5.7% 내렸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53억5000만달러(90.4%), 예치금 263억7000만달러(7.1%), 금 47억9000만달러(1.3%), 특별인출권(SDR) 25억5000만달러(0.7%), IMF포지션 18억2000만달러(0.5%)로 구성된다.

한편 올 4월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외환보유액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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