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치료옵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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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시부트라민 제제의 비만치료제가 심각한 부작용으로 퇴출된 이후 마땅한 비만치료제가 없었던 ‘비만약 시장’에 새로운 비만치료제들이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FDA 허가된 벨빅의 국내 출시에 이어 올해 6월 콘트라브까지 6월2일 국내에 출시된 것이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Orexigen Therapeutics)와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으로 최근 허가받은 바 있다.
트라브는 우울증치료제 부프로피온과 알콘성 의존증치료제 날트렉손을 결합한 복합제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이다.
콘트라브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큐시미아’, ‘벨빅’ 등 3가지 비만 신약 중 가장 늦게 선보였지만, 시장 점유율 1위(2015년12월 기준, IMS Health)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효능이 입증됐다는 것이 광동제약의 설명이다.
실제로 40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콘트라브의 56주간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5% 이상 체중감량자는 60~80%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혈중 중성지질이 감소와 HDL-콜레스테롤 증가, 그리고 제2형 당뇨환자의 당대사가 의미있게 개선된 2차 유효성을 입증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동시에 승인을 받은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로, 식탐 및 식욕까지 억제하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승인받은 비향정신성 식욕억제제”라며, “슬로건인 ‘Volume Control, Life Control’에 걸맞도록 비만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서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벨빅에 이어 콘트라브의 출시로 다양한 치료옵션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대중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무주공산이었던 비만약 시장에 새로운 약들이 출시된다는 것은 치료옵션이 확대된다는 의미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제품. <사진출처=광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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