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사회 구조적 문제 외면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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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알바노조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피해 남성의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규탄했다.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사 앞에서 "안 대표의 발언은 위험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그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고 있다"고 외치며 1인시위를 벌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달 30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 모릅니다"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이번 사고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안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40분쯤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박 위원장은 "안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또 국민의당은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한 노동현장 수립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은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맥상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공정임금정책 등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보수작업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알바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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