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의 경고… '유로 2016 기간 테러 발생 확률 높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13: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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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프랑스에서 유로2016 대회 열려

7월 2일엔 250만 관중 몰리는 투르드프랑스

폴란드에서는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 열려

"이번 여행경보는 '주의' 아니라 예방 차원"
△ General Views of Allianz Riviera Stadium - UEFA Euro Venues France 2016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국무부가 유로 2016 기간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테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경보(Travel alert)를 발령했다.

UEFA 유로 2016은 오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16개에서 24개로 확대돼 유럽 각지에서 프랑스를 찾는 여행객이 몰려올 전망이다.

영국 BBC는 미 국무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비롯한 테러 집단이 대형 스포츠 행사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유로 2016에 이어 오는 7월 2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자전거 경주대회 투르드프랑스2016이 열린다.



투르드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 가운데 관중이 가장 많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자전거 경주의 열기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250만 명이 프랑스를 찾을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프랑스에서 잇달아 열리는 대형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20년간 유럽에서 두 차례만 발령한 여행경보를 내렸다.

대형 스포츠 행사 외에도 7월 26일~31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약칭 WYD)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도 250만 명이 넘는 엄청난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위협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유럽 전역의 관광명소와 식당, 상업 지구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경보는 주의(warning)가 아니라 예방(precaution)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행경보를 유지할 예정이다.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로 2016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유럽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31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Photo by Shaun Botterill/Getty Images) 2016.06.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투르드프랑스 2015에 참가한 선수들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내달리고 있다. 투르드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리는 스포츠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Photo by Bryn Lennon/Getty Images)2016.06.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08년 호주 시드니에서 세계 가톨릭 청년 대회(WYD)가 열렸다. 당시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젊은이들 앞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Photo by Gaye Gerard/Getty Images)2016.06.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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