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의장, 원내 1당 아닌 여당이 하는 것이 오랜 관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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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은 앞으로 구성될 비대위의 영역…원 구성 협상 위해 복당 발상 안해"
△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난항에 부딪힌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하는 것이 아니고 여당이 하는 것이 오랫동안 확립된 관례"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는 제 1당이니까 국회의장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저도 정치권에 30년 가까이 있었지만 처음 들어보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과거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박관용(2012년) 전 국회의장 케이스 한 번만 아마 야당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맡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엔 여소야대 국면이라도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것이 오랫동안 확립된 국회의 관례"라고 했다.

그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의 영역"이라면서 "저는 원 구성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복당을 시킨다는 발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원 구성 협상은 4·13 총선의 민의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옳고 복당 문제도 원 구성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일관된 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의 전권"이라고 짧게 답변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및 당 조직구성에 대한 야당의 입장발표에 대해 발언 하고 있다. 2016.05.2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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