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스피치·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 들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1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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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숙명여대 강미은 교수 초청
△ 삼성전자 서초사옥

(서울=포커스뉴스) 삼성그룹 사장단은 1일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스피치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날 강연은 강미은 숙명여자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강 교수는 연세대를 거쳐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언론) 석사학위,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는 '당신을 기억하게 만드는 힘, 재치코드'와 '커뮤니케이션 불변의 법칙', '매력적인 말하기' 등이 있다.

강연에 대해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감동을 실어 커뮤니케이션 하라'라는 내용을 접했다"고 말했다. 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인상에 남는 스피치를 하라'는 내용을 들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타트업(Start Up) 삼성 컬처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스타트업 삼성은 조직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는 슬로건이다. 열린 소통의 문화를 지향하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하자는 의미다.

한편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합병을 거부한 주주들에게 제시한 주식매수 청구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법원 판단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가 마친 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고법 민사35부(부장판사 윤종구)는 옛 삼성물산 지분 2.11%를 보유한 일성신약과 소액주주 등이 "삼성물산이 제시한 주식매수가격을 다시 결정해 달라"며 낸 '주식매수가의 결정 등' 소송에서 1심이 인정한 5만7234원보다 9368원 높은 6만6602원이 적정하다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 합병을 결의했다. 일성신약과 소액주주 등은 합병에 반대하며 삼성물산에 자신들이 갖고 있던 주식을 살 것을 요구했다. 삼성물산은 당시 일성신약 등에 주당 5만7234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성신약 등은 주식매수 가격이 너무 낮다며 법원에 가격 조정 신청을 했다. 1심이 지난 1월 일성신약 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자 다시 판단을 해달라며 법원에 항고했다.2015.08.1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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