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치솟는 인기, 잡아라 SUV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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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베일에 감춰진 QM6 국내 최초 공개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콘셉트카로 선봬

마셰라티, 벤틀리도 프리미엄 SUV 전시 예정
△ [르노삼성]_qm6_1.jpg

(서울=포커스뉴스) 연일 인기가 치솟고 있는 SUV 차량들이 오는 3일 개최되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모델부터 억대를 호가하는 프리미엄 모델, 친환경을 강조한 모델까지 다양한 SUV 차량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 SUV인 QM6를 전면 배치한다. 올 9월 판매를 앞둔 QM6는 앞서 열린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르노 '콜레오스'의 국내용 개발 모델로, 부산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된다. 르노삼성의 대표 SUV인 QM5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기존 QM5와 비교할 때 실내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전장은 4670㎜로 QM5보다 145㎜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2710㎜로 20㎜ 늘었다. 외관은 SM6의 디자인을 거의 동일하게 적용했다.

아직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닛산의 7인승 SUV-X 트레일을 개조해 파워트레인으로 장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닉산의 X 트레일에 비춰보면, 2.0ℓ 가솔린 엔진의 최대출력은 143마력, 2.5ℓ엔진은 170마력의 동력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1.6 dCi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면 최대출력이 130마력가량이 된다. 또한 6단 매뉴얼 또는 X-Tronic 오토미션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는 콘셉트카로 대형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공개한다. 텔루라이드는 3.5리터급 가솔린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통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답게 고속도로 주행 시 리터당 12.7㎞ 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에 맞서 수입차 업체들은 프리미엄 SUV를 모터쇼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는 자사 최초의 SUV 모델 '르반떼'를 공개한다.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르반떼는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2가지 가솔린 모델과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1가지 디젤 모델 등 총 3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마셰라티는 이번 모터쇼에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르반떼 S'를 출품했다.

르반떼 S는 최대출력 430마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264㎞/h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도 5.2초에 불과하다.

벤틀리 역시 자사 최초 SUV인 벤테이가를 내놓았다. 벤테이가는 영국 현지에서 판매가가 2억8000만원에서 4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SUV 모델로 이번 부산모터쇼 출품 차량 중에서도 가장 비싼 차량이다.

벤테이가는 6.0 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608마력(447㎾), 최대토크 91.8㎏.m(900Nm)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301㎞/h에 달하며, 제로백은 4.1초다.


이러한 신형, 프리미엄 SUV뿐 아니라 국내에서 이미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SUV 차량들도 부산모터쇼를 통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기아차는 친환경 SUV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니로를 전시한다.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17.3㎏f·m의 32㎾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19.5㎞/ℓ에 달하는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427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 적재공간을 뽐내기도 한다.

렉서스는 RX450h F sport와 NX 300h를 모터쇼서 선보인다. RX 450h는 신개발 하이브리드용 V6 가솔린엔진을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부품과 제어 시스템 모두 대대적인 개선과 재설계를 거친 모델이다. 복합 연비는 12.8㎞/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며, 최대출력은 313마력, 최대토크는 34.2㎏.m다.

NX 300h는 2.5ℓ 앳킨슨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5인승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대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1.0㎏·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2.6㎞/ℓ다.

렉서스의 두 SUV 차종은 모두 차의 주행상태에 맞춰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고, 조종 안정성을 실현하는 첨단 AWD 시스템, E-four가 기본 장착됐다.

이밖에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폭스바겐은 티구안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며, 재규어 역시 자사가 자부하는 경량 알루미늄이 80% 가량 적용된 최초의 SUV F-PACE를 공개한다.르노삼성자동차의 QM6.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벤틀리의 벤테이가 <사진제공=벤틀리>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니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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