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백드롭' 바꾸고 '안보정당' 표방 선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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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민생' 이어 '안보' 강조

김종인 대표, 1일 해병대 이어 8일 합참 방문 예정
△ 더민주, 비대위 회의 열려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당 대표회의실 배경판을 바꾸고 '경제정당'에 이어 '안보정당'을 표방하고 나섰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6월에 다시 되새겨야할 것은 호국영령들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갖는 것"이라며 "북한은 전력증강을 하기 위해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을 하면서 긴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손혜원 더민주 홍보위원장은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백드롭(배경판)을 바꿨다"며 바뀐 배경판의 의미를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살피는 민생, 지키는 안보'라는 문구에 대해 "민생과 안보 두 가지 이야기로 시작했다"며 "민생은 우리가 보살피고 안보를 지킨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민주는 총선 이후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를 바꾸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백드롭을 걸고 '유능한 경제정당'을 강조해왔다.

또 손 위원장은 "백드롭에 있는 원은 123개로 (더민주 소속) 123명 국회의원 사진을 넣으려했지만 위치 선정이 어려워서(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색깔은) 상징적으로 파란색이지만 조금씩 다른 원"이라며 "파란색이라는 범위 안에 들어있고 조금씩 개성은 다르지만 화합하고 힘을 모으자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대변인도 비대위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당이 집권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유능한 경제정당, 유능한 안보정당을 표방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변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 대해 제대로 예우하는 나라가 기본이 서는 나라"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최대한 예우하고 국민이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일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같은 맥락에서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후 20대 국회 개원 후 첫 안보행보로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길에 나섰다. 또 8일에는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군 안보태세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김종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영 비대위원, 이종걸 전 원내대표, 김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양승조 비대위원 2016.06.0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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