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 개최…'아시아 최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1 18:41:50
  • -
  • +
  • 인쇄
'문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특화 프로그램 준비
△ 신들이 사는 섬, 제주의 돌 문화

(서울=포커스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최초로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정상회의(UCLG Culture Summit)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러시아 카잔시에서 개최된 세계지방연부연합 집행부 회의에서 후보 도시에 오른 터키 코냐시, 칠레 탈카시와의 경합 끝에 제주도가 최종 회의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UCLG 문화정상회의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시와 지방 정부 간 문화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다.

지난 2014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35개국 45개도시 100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문화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제주도는 그동안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하며 국제사회 홍보를 꾸준히 해 온 것을 개최 도시 선정 이유로 분석했다.

지난해 3월 원희룡 도지사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제1회 UCLG 문화정상회의에 참석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문화 융성 정책을 소개한 바 있다. 프랑스 파리, 인도 뉴델리 등 네 차례에 걸친 UCLG 회의에서도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제주도는 내년 4월 개최될 UCLG 문화정상회의에서 '문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지역 발전 방안을 담은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포커스뉴스) 안개 낀 18일 오후 제주시 남조로 돌문화공원에 신과 사람을 형상화한 돌들이 세워져 있다. 2016.03.20 김흥구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