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역풍·시장 전체 부진에도 소폭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반도체 산업 전체의 부진과 산업용 반도체 주요 소비국인 중국 경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산업용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 정도 증가한 419억 달러(약50조원)를 기록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점진적 성장으로 산업용 장비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상용 항공기, LED 조명, 디지털 비디오 감시시스템, 온도 조절기, 스마트 미터, 트랙션(traction), 무선 애플리케이션용 테스터, 의료용 전자기기 등의 제품 등의 수요가 소폭 성장했다.
IHS에 따르면 산업용 전자기기 카테고리의 강한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오는 2020년까지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용 반도체 시장은 2013년 9.8%, 2014년 11.5%의 성장을 보여왔다.
아울러 지난해는 반도체 기업의 인수합병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NXP는 프리스케일(Freescale)과의 합병으로 제조 및 생산 공정 자동화, 군 및 민간 항공우주 산업, 전력/에너지, 의료용 기기 및 기타 산업 응용 부분에서 현격하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 매출 기준으로 업계 순위가 16위에서 7위로 올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는 매출 기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인피니언 테크놀로지(Infineon Technologies)와 인텔(Intel)이 그 뒤를 이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는 4위를,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는 5위를 차지했다.
갈로소 HIS 부디렉터는 “반도체 기업의 전략적 인수 활동은 앞으로 핵심 산업용 반도체 시장의 순위 변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년 산업용 반도체 기업 순위 <자료제공=I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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