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생산 동결 전망 등으로 상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1 1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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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9.76달러, 두바이유 45.54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OPEC 총회 생산 동결 논의 전망, 아랍에미리트(UAE) 경제 장관의 유가 상승전망,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됐다.

30일(현지시간)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44달러 하락한 49.76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 유가 역시 전일보다 0.23달러 상승한 배럴당 45.5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로 거래 정보가 없다.

유가 상승에 가장 큰 이유는 OPEC 총회에서 생산 동결에 대한 논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니마(Nima) 이라크 석유부 차관이 다음달 2일 OPEC 정기 총회에서 생산 동결 논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OPEC 총회에서 생산 목표량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UAE 경제장관의 유가 상승 전망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수리(Mansoori) 경제장관은 미국의 수요 증가등으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달러화 환율도 전일보다 0.27% 상승(가치하락)해 유로당 1.114달러를 기록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캐나다의 생산량 회복과 나이지리아 공급 차질 완화 가능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선코 에너지(Suncor Energy)사는 산불로 중단된 앨버타주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생산 재개 작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이지리아 부하리(Buhari) 대통령은 최근 니제르 델타지역 무장 세력의 석유시설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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