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원화대출채권 1380조…가계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1 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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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계대출 연체율 전월 대비 0.02%p 상승한 0.36%

(서울=포커스뉴스) 올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낸 '2016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80조원으로 3월말 대비 10조6000억원(0.8%) 증가했다.

줄어들었던 대기업 대출 규모가 늘어났고,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기업 대출은 4월 중 1조원 증가한 182조2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4조8000억원 증가한 59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4조7000억원 늘어난 573조1000억원이다.

4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연체율은 3월말과 비교해 0.01%포인트 상승한 0.64%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을 포함하는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을 의미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말(0.34%)보다 0.02%포인트 증가한 0.36%다.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7%에서 0.28%로 상승했으며, 집단대출 연체율은 0.44%로 3월말(0.43%)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의 연체율은 0.53%에서 0.57%로 0.04%포인트 늘어났다.

4월 중 신규 연체채권 발생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인 1조2000억원을 상회했다. 4월 연체채권 잔액은 8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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