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內 브랜드 확산 탄력 받을 듯
(서울=포커스뉴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 첫 점포를 열고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브랜드 확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수도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그간 23개의 점포를 운영해 왔다. 이번 수라바야 갤럭시몰점의 개설로 총 24개의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미국과 중국 등 8개 해외 진출국을 모두 포함하면 해외에만 2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구 300만명이 거주하는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의 자바(Java)섬 동쪽 끝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소득 수준이 높은 화교들이 다수 거주하고, 깔끔하게 조성된 주거 지역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인 자카르타가 자바섬 서쪽 중심 도시라면, 자카르타와 약 800km 떨어진 수라바야는 동쪽에서 경제∙교육 등의 중심 근거지 역할을 하는 도시라고 볼 수 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진출 초기 자카르타에서만 점포를 개설해 오다 진출 2년 만인 2013년에 자카르타 인근 위성도시인 브카시와 데폭 등지에 매장을 개설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카르타 인근 남쪽 휴양도시인 보고르에 점포를 개설했고, 올 4월에는 제3의 도시라 불리는 반둥에 진출해 처음으로 브랜드의 전국적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수라바야에 진출로 뚜레쥬르는 자바섬 동서를 넓게 가로지르는 거점 지역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브랜드 확장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뚜레쥬르 측의 설명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올해는 특히 지역 거점을 적극 활용해 인지도와 브랜드력을 키울 계획"이라며 "수라바야가 자바섬 동쪽 최대 도시인 만큼 전국적인 브랜드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오픈한 뚜레쥬르 갤럭시몰점. <사진제공=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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