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상당한 진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16: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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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방향 합의 후 세부조건 논의중"
△ 당정 발언하는 임종룡

(서울=포커스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공동 핀테크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외국 컨테이너 선사들과 기본적 방향에 대해 합의 후 세부조건을 논의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최종 협상 결과가 30일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금융권은 30일을 용선료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봤다.

임 위원장은 "물리적인 시간보다는 용선료 협상 타결이 더 중요하다"라면서도 시간을 마냥 지체시킬 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협상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벌크 선사에 우리쪽 최종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31일과 6월1일 사채권자와 만나 채무재조정 협상을 벌인다. 정부와 당국은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서울=포커스뉴스) 5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당정협의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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