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회사 당기순익 6067억원, 전분기 比 98.5%↑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1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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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매매이익 중 파생상품관련이익, 8300억원 손실
△ 금융감독원 입구

(서울=포커스뉴스) 2016년 1분기 증권회사(56사)의 당기순이익은 6067억원으로 전분기(3056억원)대비 98.5%(3011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회사의 1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연환산 5.2%)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분기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주요 항목별로 손익 현황을 살펴보면 1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75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104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주로 수탁수수료의 감소(-430억원)와 IB수수료 중 매수·합병수수료의 감소(-1042억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기매매이익은 93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1186억원) 줄었다. 주식·채권관련 이익이 늘어났지만 파생상품관련 이익에서 8000억 규모의 손실이 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주식관련 이익은 14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5%(1121억원) 증가했다. 채권관련 이익은 1조6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리하락 등으로 인한 채권처분·평가이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160.2%(9923억원) 증가한 수치다.

자기매매이익 중 파생상품관련 이익은 전분기 대비 1조2231억원 줄어들면서 830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 80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995억원) 감소했다.

한편 6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8억9000만원으로 전분기(4억8000만원)대비 293.8%(14억1000만원) 증가했다. 선물회사의 ROE는 0.5%(연환산 2.0%)로 전분기(0.1%, 연환산 0.4%)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 국내경기침체,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 상존한다”며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증권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고 순자본비율 등 증권회사의 건전성비율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모습. 2016.01.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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