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수출입은행에 KAI주식 5천억원 현물출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1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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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본점에 걸린 KDB 산업은행 로고

(서울=포커스뉴스) 산업은행이 한국수출입은행에 5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시행한다.

30일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산업은행이 보유한 주식 중 출자가 가능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 5000억원을 현물출자하는 내용이 결의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로 산업은행의 KAI 보유지분은 26.8%에서 19.0%로 내려가지만, 여전히 1대 주주다.

산업은행 측은 "수출입은행과 공동매각‧의결권 행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출자로 자본건전성에 악화를 잠시 멈출 수 있게 됐다. 올해 3월말 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9.89%로, 1등급 기준인 10%를 하회했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산은캐피탈의 재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전략컨설팅을 의뢰한다는 방침도 의결했다.(서울=포커스뉴스) 한진해운이 산업은행에 자율협약(공동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산업은행 본점 건물에 KDB 산업은행 로고가 적혀 있다.2016.04.25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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