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바친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삶, 공연으로 추억하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09: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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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명인 오마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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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노래·소리·가락·춤사위 등 자신의 분야에 평생을 바친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삶과 예술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인간문화재의 삶을 영상 자료와 공연으로 만나보는 '명인 오마주'를 오는 6월6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와 지인들의 기억, 남겨진 영상‧사진을 통해 그 자체로 예술이 된 명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궤적을 생생하게 느끼는 자리이다. '오마주(hommage)'는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며 개인사인 동시에 시대사이기도 한 그들의 예술혼에 경의를 표하는 우리의 헌사라는 뜻에서 '명인 오마주'라 이름 지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뛰어난 기억력과 필력으로 민요와 잡가의 노랫말을 기록했던 고(故) 이창배 선소리산타령 보유자(6월4일) △놀부가 제비를 몰듯이 소리를 몰아치며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선물했던 고(故) 박동진 판소리 보유자(6월11일) △진도 예인의 가계(家系) 출신으로 다재다능한 재주꾼 고(故) 채계만 진도씻김굿 보유자(6월18일) △대금정악을 지금 모습으로 확립한 고(故) 김성진 대금정악 보유자(6월25일) 등 다양한 분야의 무형문화재 예인들의 옛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전석 무료다. 관람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2015년 열린 '명인 오마주' 공연 모습.<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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