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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전 9시5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등산객 A씨(64·여)를 살해했다고 경찰해 자수한 김모(61)씨가 받기 위해 서울 노원경찰서로 이송됐다.
29일 노원경찰서로 자수한 김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45분쯤 서울 도봉경찰서로 이감됐었다.
노원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김씨는 '피해자와 아는 사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9일 오후 6시30분쯤 경찰서를 찾아 "내가 수락산에서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이며 범행 전날인 28일 산에 올라 밤을 보낸 뒤 내려오다 A씨를 마주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데리고 A씨가 발견된 현장을 찾아 조사를 마치고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서 혈흔이 묻은 15㎝ 길이의 흉기를 확보했다.
경찰은 혈흔 DNA 감식을 통해 이 흉기가 실제로 범행에 사용됐는지 확인중이다.
김씨는 강도 살인 전과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9일 오전 5시32분쯤 노원구 상계동 온곡삼거리로부터 수락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등산복과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목 앞쪽이 흉기로 수차례 찔린 상태였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전 9시5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등산객 A씨(64·여)를 살해했다고 경찰해 자수한 김모(61)씨가 받기 위해 서울 노원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다. 김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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