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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의도가는 문재인 |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다시 한 번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위해 모두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4년 의정활동을 마치며 부산시민, 사상구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시민 문재인으로 돌아가 여러분 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저는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니지만 이번에야 말로 정권교체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일관된 생각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수저가 아니라 노력이 대접받는 사회, 그래서 개천에서도 용 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특별한 세상이 아니라 그저 반칙과 특권이 배척되고 상식이 통하는 선한 세상을 꿈꾼다"고도 했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함께 정치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하고자 했다"며 "근본적인 혁신, 거대한 전환없이는 우리 사회가 지속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4년을 마치며 지금은 그때보다 얼마나 나아졌는지 돌아보는데 부끄럽지만 지난 4년의 정치가 우리 국민의 삶을 좋아지게 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희망은 적게 늘고 절망은 더 커졌고 사는 게 더 팍팍해졌으며 세상은 더 불평등하고 불공정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좋은 정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야당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주셨다"며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이 만들어 주신 희망을 높이 받들고 소중히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지난달 18일전남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기위해 배편으로 하의도에 가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문재인의원실> 2016.04.19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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