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워싱턴전 1이닝 무실점 탈삼진 2개
피츠버그 강정호 결장…다르빗슈 유와 맞대결 없어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선발출장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며 팀내 입지가 달라졌음을 확인시켰다. 선발 출장 4경기 모두 출루에 성공해 팀내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경기 연속 2번 타자 출장. 김현수는 올시즌 주로 9번 타자 또는 8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자르의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겼지만 1루수에 걸렸다. 0-6이던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96마일(약 155㎞)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2루 땅볼이 됐다.
1-7이던 5회초 1사 1·3루에서는 2루 직선타가 됐다. 85마일(약 138㎞)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지만 또다시 2루수에 걸렸다.
3-8이던 7회초 무사 2루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바뀐투수 토미 헌터를 상대로 초구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2루 주자 애덤 존스가 3루까지만 진루해 타점은 없었다. 김현수는 다음타자 매니 마차도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4-11이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90마일(약 145㎞)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김현수는 타율 3할8푼6리(종전 .410)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4-11로 졌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삼진도 2개 솎아냈다.
오승환은 8-4이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마이클 테일러를 삼진 처리한 뒤 벤 리비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둘 모두 94마일(약 152㎞)짜리 포심패스트볼에 막혔다. 오승환은 2사 뒤 만난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86마일(약 138㎞)짜리 슬라이더를 맞히지 못했다.
투구수는 14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4마일(약 152㎞)을 찍었다. 포심패스트볼 10개 슬라이더 2개 커브 2개를 각각 던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4로 승리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텍사스와의 경기에 하루 휴식을 취했다. 이날 2년 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일본 대표투수 다르빗슈 유와의 맞대결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2-5로 패했다.<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인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5회말 상대 마이클 마르티네즈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16.05.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인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7회초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16.05.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워싱턴D.C./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8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5.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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