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 7000명 "교원평가제 폐지! 노동기본권 보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8 19: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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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교사대회 개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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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결성 27주년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성과급 교원평가제 폐지 및 교사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전교조는 이날 조합 소속 교사 7000명(경찰추산 4000명)이 모인 가운데 "교사들은 성과급 교원평가로 인해 공동체의 가치를 스스로 파괴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정부는 교육감에 징계권을 쥐여줌으로써 교육현장을 순교지로 만들려 하고있다. 이는 반교육적이고 반시대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과급 교원평가제는 분열을 조장하는 악마의 관리체제"라며 "이 제도의 폐지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해 전교조는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외에도 결의문 발표를 통해 △교원 정치적 권리 쟁취 투쟁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운동 △세월호 특별법 개정 및 진상 규명 촉구 등을 위해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전교조는 교육부를 향해 "전국교사대회를 사찰·방해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교육자로서의 직무를 벗어난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니 소속 교원에 대한 지속적인 복무관리 및 예방교육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교육부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합법 집회를 방해하는 것은 교원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며 전교조를 탄압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2016.03.1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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