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타자' 김현수,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1사구 1득점…강정호, 시즌 6호 홈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8 12: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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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클리블랜드전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1득점

강정호, 텍사스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다시 선발 출장했다. 타순도 변경됐다. 달라진 팀내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현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로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3경기 연속 선발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순도 9번에서 8번, 2번으로 달라졌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최근 김현수의 타격상승세를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안타 생산을 이어가지 못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내며 연속경기 출루는 이어갔고, 득점도 1개 추가했다.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바우어의 컷패스트볼에 왼 발등을 맞고 1루로 걸어나갔다. 통증에 김현수의 얼굴은 이그러졌지만 꿋꿋이 경기를 이어갔다. 매니 마차도의 안타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2사 뒤 나온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0이던 2회초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냈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 글러브에 들어가고 말았다. 3-2이던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3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바뀐투수 작 매컬리스터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지켜보고 말았다. 7회말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타율 4할1푼(종전 .444)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6-4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점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활약했다.

3-0이던 5회초 무사 1·2루에서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의 89마일(약 143㎞)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1볼에서 바깥쪽 낮은 공을 잘 걷어올렸다. 텍사스 우익스 노마 마자라가 쫓아갔지만 담장에 막혔다. 경기 초반 승기를 기울이는 쐐기 3점포였다. 지난 19일 애틀랜타와의 경기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7-0이던 6회초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3할을 넘어섰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85마일(약 137㎞)짜리 커브를 때려냈다. 중견수 뜬공이 될 법했던 타구는 텍사스 중견수 이안 데스몬드와 우익수 마자라가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안타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1-0이던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7-1이던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타율 3할8리(종전 .298)로 상승했다. 시즌 6홈런 17타점으로 장타력과 타점능력을 한껏 선보였다. 피츠버그는 9-1로 승리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11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2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누상에서 상대 배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2016.04.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알링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상대 선발 콜 해멀스에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2016.05.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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