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美 1분기 GDP 수정치에 주목…숨고르는 원·달러 환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15: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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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메모리얼데이로 美금융시장 휴장…큰 포지션 변화 없을 듯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79.3원에 마감했다.

미국 지표 호조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지배적이다.

주요 이벤트를 앞둔 점도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의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 번영과 균등을 위한 정책 설계’를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난달 말 1분기 GDP성장률 예비치는 연 0.5%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GDP성장률 수정치가 이전보다 높은 0.9%로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공식 발언이 원론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견해”라며 “이보다는 1분기 GDP 수정치가 상향 조절된 이후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나 금리 인상 주장에 대기모드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30일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휴장이라 포지션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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