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기부…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한달간 '45억 걸음' 기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13:39:08
  • -
  • +
  • 인쇄
'걸음수'로 할인쿠폰 받아 사용도
△ walking-591202_960_720.jpg

(서울=포커스뉴스) 시민들이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모은 걸음 수를 소외·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거나 할인쿠폰으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서울시는 지난 2일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를 개시한 후 약 한 달 동안 3만3000여명의 시민이 앱을 내려 받아 '45억 걸음'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데상트스포츠재단과 (주)한국야쿠르트는 시민들이 기부한 45억 걸음을 각각 운동화와 유제품으로 전환해 라오스 어린이들과 홀몸노인에게 전달한다.

(재)데상트스포츠재단은 운동화 4000켤레를 굿네이버스를 통해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주)한국야쿠르트는 유제품 1만3000개를 매일 아침 130명의 홀몸노인에게 100일간 제공한다.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과 기업이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받아 사용하는 시민도 있다.

시에 따르면 24일 기준 소셜벤처 머시주스의 건강주스 할인쿠폰을 받은 시민은 9977명에 이른다. 또 소망화장품에서 제공하는 화장품 할인쿠폰을 받은 시민도 1693명이다.

머시주스와 소망화장품의 할인쿠폰은 5만 걸음을 걸은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커피전문점 풀바셋과 결혼정보회사 가연도 이번달부터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는 보행친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의 건강에 보탬을 주고 걸음을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사진출처=픽사베이>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