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증가 전망으로 WTI 소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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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9.48달러, 브렌트유 49.59달러, 두바이유 45.74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공급 증가 전망, OPEC 생산 목표 합의 불투명 등으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49.4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15달러 하락한 49.59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47달러 상승한 배럴당 45.74달러에 마감됐다.

유가가 하락한 이유는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브렌트 및 WTI 선물유가가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는 등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미국 셰일생산자 등의 공급 증가가 전망됐다. 5월 초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스(Pioneer Natural Resources)사는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 상승할 경우 시추기 수를 늘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OPEC의 생산목표 합의 불발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25일 복수의 OPEC 관계자들의 '비엔나 경제위원회'에서도 생산 목표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와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속해서 가치가 상승했던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5%상승(가치 하락)한 유로당 1.11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나이지리아에서 조업중인 쉐브론(Chevron)사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육상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해 현재 일일 생산량 중 9만 배럴의 수출 차질이 발생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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