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 다음시즌부터 FA컵 8강전 재경기 폐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1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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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부담 줄이기 위해 규정 일부 변경

(서울=포커스뉴스)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규정이 일부 개정된다. 골자는 8강전부터 재경기 폐지다.

FA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다음시즌 8강전부터 재경기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FA컵 8강전을 전후한 시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요한 순위 다툼을 하는 시기인데다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중요한 경기들을 치르는 시기인 만큼 그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다음시즌 FA컵 8강전부터는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재경기 대신 곧바로 연장전을 치른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하지만 16강전까지는 기존의 방식대로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재경기를 치른다.

FA컵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래된 대회로 알려져 있다. 1871년에 첫 대회가 시작됐다. 하지만 재경기가 늘어나면서 해당 팀들은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늘었고 이에 따라 규정이 조금씩 변경됐다. 지난 1999년에는 준결승전에서의 재경기가 폐지됐다. 결승전에서의 재경기는 이보다 이른 1993년을 끝으로 폐지된 바 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가 5월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역전골을 기록하는 장면.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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