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단순 기부 넘어 '선순환 나눔 구조' 만드는 대표공기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6 1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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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드림 행복나눔단' 운영

사회적 소외 계층에 매월 식품 기부

재능기부 통해 장수·가족사진도 제공
△ 푸드드림1.jp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선순환 나눔 구조'를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aT에 따르면, 지난 11일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수료 기업과 복지단체(노인·장애인·아동·다문화시설)와 연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을 발족했다. 지속적으로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은 농식품유통교육원의 교육생 기업 31개사와 지역 복지단체 10개소로 구성됐으며, 참여기업의 생산품인 신선·가공 식품을 매월 지정된 복지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연말엔 참여기업이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특히, 복지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물량과 종류를 사전에 면밀히 체크한 후 참여기업에서 직접 생산·가공하는 각종 채소와 과일,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식재료를 정기적으로 배송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소외 계층의 실질적인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aT는 향후 이번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올해 말까지 참여기업체 수 100개를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을 aT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롤 모델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T는 또, 100세 기원 어르신 장수사진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aT의 장수사진 촬영 봉사는 사진촬영에 재능이 있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엔 광주, 대구 등 전국 10개소 3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진촬영과 액자 증정, 식사대접 등을 진행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장수사진 촬영 기회가 다소 부족한 농어촌 지역 벽지(僻地)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진 전국 aT지역본부가 소재한 인근지역을 위주로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aT는 그 첫 행사를 지난 10일 약 80가구가 거주 중인 전남 완도군의 충도라는 작은 섬마을에서 시작했다. 전문 촬영 장비를 옮겨 마을회관 회의실에 설치한 간이 스튜디오에는 이날 행사에 참가하신 동네 어르신 약 30여명의 웃음꽃이 만발했다.

장수사진을 촬영한 신진숙님(72세)은 "이렇게 화장도 곱게 해주고, 머리도 매만져 주고 고운 한복까지 입혀주니 시집 한 번 더 가도 되겠다"고 농담을 건네시며 "작은 낙도까지 와서 좋은 일 해주니 참 고맙다"고 했다.


aT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농어촌지역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에게도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있다. 그 선물을 바로 가족사진이다.

aT는 사진촬영에 재능이 있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13일 나주시 다문화가족센터와 협력해 본사가 소재한 광주·전남지역의 다문화가정 10가족(50여명)을 초청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헤어와 메이크업 등 인근 자원봉사자들까지 가세한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은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연신 즐거워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간 가족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통해 귀한 선물을 받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가 연신 이어진 이날 촬영 현장엔 따뜻함과 사랑이 넘쳤다.

이날 촬영한 사진은 편집 후 예쁜 액자에 담아 각 가정에 배송될 예정이다.

김재수 aT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존에 실시하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봉사에 더해 다문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자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생각한 것 이상으로 호응이 좋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을 드리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aT는 지난 11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을 발족하고 지속적으로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aT>aT 직원들이 전남 완도 충도에서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마친 후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aT>aT 직원이 광주·전남지역 한 다문화가정의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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