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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김종인-정의화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경제 사회 정치의 모든 갈등 구조라는 것이 지난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의회민주주의라는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 아닌가"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이사장 정의화)' 창립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25년동안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로 헌법을 개정한 이래 30여년째 갖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직선제 이후에 정권 교체를 여러 번 하는 과정 속에서도 압축 성장으로 누적된 각종 불균형 문제를 시정을 못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보다 더 많은 민주주의를 해야하고, 경제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경제발전도 어렵고, 민주주의 발전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고의 전환을 통해 국민을 슬기롭게 끌고 가려면 혁신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며 "특히 정치권에서 보다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 의장이 설립한 '새한국의 비전에 대해선 "정의화 의장이 정치에서 발을 빼지 않고 계속해서 후진을 양성하고, 우리 사회의 초석이 되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새한국의 비전'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정의화(오른쪽) 국회의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16.05.2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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