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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비 제막식 참석하는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와 관련 "(야권이) 반 총장이 출마한다고 특별히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의 입장에 대한 야권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또 "대한민국 국민은 만 40세가 넘으면 누구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향후 대선 구도에 대해선 "지켜봐야 알지 지금 알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현재는 유엔 사무총장이니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성실하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도록) 국민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반응은 반 총장이 여권내 친박계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떠들썩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반 총장의 임기를 언급한 것은 임기 중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도 읽힌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2016.05.26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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