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년 만에 50달러 돌파에 한때 1170원대 후반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80.4원에 마무리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가 반년 만에 50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정점을 찍었다. 이에 환율은 117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으나 아시아증시가 주춤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 뉴욕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일본 증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후퇴양상을 보였다. 중화권 증시 역시 약보합권에 개장했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또 주요 이벤트 임박에 따른 경계감도 존재한다. 2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공개 석상 발언과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이번 GDP수정치를 통해 부진한 경제 성적을 재확인할지 혹은 개선됐을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환율 방향성을 결정짓는 재료가 거의 없어 1180원선 공방을 보였다”며 “브렌트유가 50달러를 넘어서면서 환율이 1170원대까지 낮아졌으나 아시아증시 반락에 올랐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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