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ML 첫 피홈런으로 아쉬움
하루 휴식 뒤 출장 박병호, 1타점 적시타…4타수 1안타 1타점
LA다저스 류현진, 트리플A 재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이은 장타로 무력시위했다. 팀내 경쟁에 자신의 장점을 선보였다.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영입할 때 높이 평가한 출루율이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9일 시애틀과의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출장에 김현수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볼넷도 1개 추가하며 4차례 타석 모두 출루해냈다. 타율은 4할3푼8리(종전 .379)로 높아졌고, 출루율도 5할을 넘어섰다.
김현수는 1-0이던 2회초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이 컷패스트볼, 포심패스트볼을 잘 골라냈다.
1-3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또다시 맞선 맥휴의 88마일(약 142㎞)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2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정확히 때려냈다.
3-3이던 6회초 2사 1루에서는 바뀐투수 팻 네섹의 82마일(약 13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으로 향했다. 휴스턴 내야수는 수비 시프트에 따라 1루와 2루 사이에 밀집했으나 그 사이를 뚫어냈다. 1루 주자 페드로 알바레즈는 3루까지 내달렸고, 김현수는 비어있는 2루까지 여유있게 도달했다. 추가진루는 없었다.
3-4이던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82마일(약 132㎞)짜리 커브를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개인 두번째 3안타 경기에 첫번째 4출루 경기를 완성한 순간이다.
1루를 밟은 김현수는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3-4로 지며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연속경기 무실점 기록도 '9'에서 멈췄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삼진은 1개를 얻어냈다.
오승환은 6회초 2사 1·2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허용했다. 85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투구수는 21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이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2.19(종전 1.14)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8-9로 졌다.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안타와 타점을 얻어내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캔자스티시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5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미겔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3루 땅볼을 각각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7-5로 승리했다.
류현진(LA다저스)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치른 실전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 투구수는 55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0㎞ 중반대까지 찍었다. 복귀를 위한 순조로운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볼티모어가 10-2로 승리했다. 2016.04.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6.05.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7회말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16.05.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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