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록펠러 재단 100RC 선정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6 1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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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0억원 상당 지원, MS·월드뱅크 등 종합계획 수립·실행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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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미국 '록펠러 재단(Rockefeller Foundation) 100RC'가 선정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도시(100 Resilient Cities·100RC)'에 시가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재난회복력이란 자역적·사회적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시는 앞으로 2년간 록펠러 재단 100RC로부터 10억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또 록펠러 재단 100RC의 민간·공공 및 비영리 부분 파트너인 EPA, 마이크로소프트, 월드뱅크 등으로부터 종합계획의 수립 및 실행에 필요한 리스크 관리기법,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기법, 예산 확보 기법, 도시기반시설 구축 기법 등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주요 도시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캐나다 몬트리올,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 등이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서울이 유일하다.

시는 안전총괄본부장을 총책임자로 하는 실무추진팀을 구성해 오는 2017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프로젝트는 록펠러 재단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다. 세게 100개 도시를 선정해 재난회복력이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록펠러 재단은 미국의 사업가인 존 록펠러(John. D. Rockefeller)가 일류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1913년 설립했다. 카네기 재단, 포드 재단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의 재단으로 꼽힌다.

록펠러 재단 100RC는 지난 2013년부터 도시 선정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30개 도시, 2014년에는 33개 도시를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올해 공식 홈페이지(www.100resilientcities.org)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37개 도시를 최종 발표함으로써 100개 도시 선정을 마쳤다.

록펠러 재단 100RC는 도시 선정을 위해 각 도시로부터 지원서를 받아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또 현장실사, 시장면담 등의 과정도 거쳤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방향 아래 재난 예방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는 시의 노력이 공감대를 얻어 이번에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5(현지시간)일 미국 록펠러 재단 100RC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결과에 서울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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