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2000대 보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5 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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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지자체의 시·도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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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2000대를 보급한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은 25일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센터에서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공동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용 TV를 저소득층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8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도 등 4개 지자체와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올해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는 기존 24형(59.9cm)에서 28형(69.5cm)으로 크기를 확대시켰으며, 편리한 장애인방송 시청을 위해 핫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컨을 제공한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는 자막방송을 9개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막의 색상·폰트·크기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지자체의 시·도 주민센터, 우편 또는 전용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12개 지자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선 보급순위에 따라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보급한다.

최 위원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에 대해 보급을 확대하여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올해 방통위가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사진제공=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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