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조각나 형체 알아볼 수 없지만 바다생물 먹잇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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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실종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이집트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추락 전 폭발이 있었을 것이라는 사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집트 법의학 당국은 여객기 잔해에서 끌어낸 시신을 부검하는 과정에서 기체 추락 전 폭발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바다로부터 회수한 승객 시신에 화상 흔적이 있으며 모두 조각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전하지 못하다는 점, 상어 등 바다생물의 먹잇감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시신에서 화학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점 등이 폭발 가능성의 근거로 꼽혔다.
당국은 최종 보고서를 통해 폭발이 폭탄에 의한 것인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집트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항공편 MS804)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이륙한 뒤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중 3시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추락 사실이 알려졌으나 명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56명, 승무원 7명, 보안 요원 3명으로 총 66명이 타고 있었다.지난 5월20일 이집트 카이로에 대기 중인 이집트항공 여객기.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울=포커스뉴스) CNN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19일 새벽 이집트 영공 진입후 사라졌다. 2016.05.19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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