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산업은행·삼일회계 압수수색 …'먹튀논란' 최은영 전 회장 관련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6-05-24 2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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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무실·주거지·휴대전화 등 압수수색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24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간부급 직원 1명과 삼일회계법인 직원 1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들의 사무실 2곳, 주거지 2곳 총 4곳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혐의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측과 어떤 내용이 오간 것이 있는지 확인 차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1일 최 전 한진해운 회장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패스트트랙(Fast-Track, 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이용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최 전 한진해운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해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금융위와 검찰 등은 최 전 회장이 자신과 두 딸이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96만여주를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모두 매각해 약 10억원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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