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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정책 관련 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더민주가) 정권을 쟁취해야 당면한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자체장 초청 '일자리 정책 콘서트'에 참석해 "이번 총선 원내 1당을 차지한 것을 바탕으로 1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해 문제 해결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일자리콘서트는 더불어민주당 산하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개최한 것으로 위원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박영선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경제전문가이기도 한 김종인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최근 일자리 문제, 특히 청년 일자리가 어려워지니까 (정부는) 기껏 돈을 풀어서 대기업에게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지금 대기업들의 투자는 ICT를 돌린다던가 로봇들에 투입이 되기 때문에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크다"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과거 대기업에게 썼던 절반이라도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쏟으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기본적으로 그동안 해왔던 경제정책의 기본 틀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우리나라 조세 부담률이 과거 21%정도 수준에서 감세 정책으로 18%까지 내려왔다"며 "어떻게 해서든지 조세 부담률을 감세 정책하기 이전으로 만들어 놓고, 지출구조를 변경해야한다"며 증세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영국 카메론 정부가 5년 전에 등장해 1차적으로 감행한 것이, 영국의 모든 정부 부서의 예산을 20%를 삭감시킨 것이었다"며 "우리도 (내년에) 새로운 정부를 맞이하면 그와 같은 예산의 근본적인 구조를 바꿔야 만이 추가적인 재원이 나올 수 있고, 그 추가적인 재원으로 복지를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정부의 투·융자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김종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자체장 초청 일자리 정책 콘서트'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2016.05.2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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