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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에 버려진 옥시 제품들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24일 시 주요 시설에서 문제가 된 '옥시싹싹 NEW 가습기 당번' 등 6종의 가습기 살균제를 과거에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 시립양로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이다.
시는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의 생산이 중단된 2011년 11월 이전에 사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이 상시적으로 피해자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시 소유의 공간을 찾아 제공한다.
아울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상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노원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선정해 심치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밖에 시는 △추가 피해자 발굴 안내 △다소비 생활용품 샘플링 조사 △관련 토론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
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한 이후 피해자 가족 대표 등을 만나 요청사항을 듣고 실무적인 검토를 한 끝에 이같은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1·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된 국민은 전국 221명이다. 이중 서울시민은 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 사망자도 19명에 이른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피해자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원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역점 앞에서 소비자단체들이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사과와 보상, 옥시제품 유통업체에서 철수를 촉구하며 옥시제품을 바닥에 버리고 있다. 2016.05.24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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