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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편의점 '여성안심지킴이집'(이하 지킴이집)을 673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5개 회원사인 씨유(CU), 지에스25(GS25), 세븐일레븐(7-ELEVEN), 미니스톱(MINISTOP), 씨스페이스(C-SPAC)E와 공동협력 재협약을 맺었다.
지킴이집은 편의점을 활용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긴급 대피와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킴이집은 112 핫라인 신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에 설치된 비상벨과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사용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킴이집 긴급지원은 2014년에는 81건, 지난해에는 90건으로 총 171건이다.
해당 사례로는 △낯선 남자나 취객이 쫓아와 긴급 대피한 경우 △성폭력 위협 △취객이나 남자친구의 폭행 등이다.
서울시는 확대되는 지킴이집의 경우 시 공간정보담당관이 △여성인구 거주지 및 1인 여성인구 밀집지역 △성범죄 발생지역 △주점 및 유흥업소 지역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정책지도'를 활용해 우선 필요 지역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킴이집 운영에 대한 교육도 지속해서 실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킴이집의 역할을 충실할 수 있도록 5개 회원사 점주와 슈퍼바이저를 대상으로 위기발생 시 대처방법, 폭력 감수성 향상 등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지킴이집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자치구, 시민단체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협회, 기업, 시민들이 함께 하는 지킴이집과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여성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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