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홈엔터테인먼트 미래' 제시…'영상·음향' 기술 선보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4 1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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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술 '돌비 비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

(서울=포커스뉴스)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가 24~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 방송ㆍ음향ㆍ조명기기 전시회(이하 KOBA)에 참가해, '홈터테인먼트의 미래'라는 주제를 들고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선보였다.

돌비 비전은 최첨단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솔루션으로 우수한 HDR 성능과 넓은 색공간(Wide Color Gamut)을 제공한다. 또 다이나믹 메타데이터(Dynamic Metadata)를 통해 각 장면에 맞게 명암과 색상 표현을 최적화 해, 콘텐츠 '원작자'들이 만족할 만한 화질을 구현한다.

돌비 비전은 주요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자와 OTT(인터넷을 통한 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선호하는 HDR 기술이다. 부두(VUDU)는 돌비 비전을 HDR포맷으로 채택했고, 넷플릭스와 아마존 비디오(Amazon Video)와 같은 스트리밍 업체들도 돌비 비전과 HDR10을 모두 지원하는 TV에는 돌비 비전 콘텐츠를 기본값으로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LG OLED 및 슈퍼 UHD TV 22개 모델을 포함해, 돌비 비전 기술이 적용된 TV​가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지오(VIZIO) 레퍼런스 시리즈인 P 시리즈와 M 시리즈 TV가 판매되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는 TCL X1 모델도 보급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TCL과 스카이워스(Skyworth)가 판매된다.

소니 픽쳐스와 워너 브라더스 등 홈 엔터테인먼트 모두 돌비 비전이 적용된 콘텐츠를 배급한다. 소비자들은 넷플릭스, 아마존 비디오 등을 통해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미국에서는 40여개 이상의 헐리우드 영화가 돌비 비전으로 출시됐고, 연말까지 100여개 이상의 타이틀이 배급된다.

돌비 애트모스는 음향 기술로, 3차원 공간 내 소리를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현재 이 기술은 홈 시어터와 모바일 기기, 가상현실(VR)에 적용됐다. 돌비 애트모스는 67개 AVR과 홈 시어터 시스템, 그리고 29개 스피커 제품에 탑재돼 있다. 또 100여개 이상의 세계적인 타이틀과 60여개 이상의 헐리우드 스튜디오 콘텐츠가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TCL, 스카이워스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서 (프로젝트)진척을 이루고 있다고 돌비 측은 설명했다.

최신 기술과 관련, 이날 돌비는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마이크 차오 돌비 아태지역 총괄은 "'콘텐츠'와 관련한 내용은 돌비가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르스튼 핑크 돌비 영상부문 부사장이 직접 돌비 비전 기술을 설명하며, 이 기술이 적용된 'LG OLED TV' 화면을 선보였다. 트르스튼 핑크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LG전자 TV에 돌비 기술이 적용됐지만 향후 많은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췄다.24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돌비가 그리는 홈엔터테인먼트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 차오 돌비 아태지역 총괄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돌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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