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의 매출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85억원,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1%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매장도 늘었다. 4월 말 기준으로 전국 매장 140곳 중 50곳 이상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패점, 용인수지점, 광주아울렛점 등 3곳은 매출 3억원을 넘겨 브랜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연평균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흥행에 힘입어 와이드앵글은 지난 달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5월에 업계 7위였다는 점을 비춰볼 때 매우 큰 폭으로 성장한 셈이다. 골프웨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0%인 것을 고려하면 와이드앵글의 300% 성장률은 업계에서도 돌풍이라는 분석이다.
와이드앵글은 인기 요인으로 젊은층 공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밝고 화사한 파스텔톤 색깔을 사용하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스웨덴 부부 디자이너 뱅트 앤 로타와 협업한 제품을 기획해 심플하면서도 개성 있는 북유럽 디자인을 선보인 점도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고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착용감을 극대화한 것도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소재, 자외선 차단과 땀 흡수 및 배출 효과를 높인 냉감 기능성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에는 국내 골프웨어 업계 최초 '스트레치(탄력)' 기능이 추가된 고어텍스 바람막이 재킷을 출시하기도 했다.
광고 효과도 성공요인 중 하나다. 모델이 직접 입어보고 느낀 경험을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골프웨어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 다니엘 헤니와 배우 김사랑을 모델로 발탁해 여성 골퍼를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살려 젊고 민감한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며 "필드와 일상 생활 모두에서 입을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과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주력해 업계 상위권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제공=와이드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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