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84% "실외 금연구역 내 흡연구역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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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흡연구역 가이드라인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과 전문가 검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서울시 실외 금연구역 내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흡연구역 기준' 최종안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65명, 시민단체 20명, 대학원생 및 대학생 18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토론 참가자의 84%가 실외 금연구역 내 흡연구역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흡연자가 아파트, 길거리, 운동 공간 등에서 흡연자의 담배연기로부터 피해를 많이 경험하고 있어 흡연자를 비흡연자와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원칙은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 △흡연구역 안내 및 경계 표시 △공기정화 및 환기시설 △청결관리 및 편의시설 △흡연구역 위치 및 빈도 △시설물의 구조다.
하지만 흡연구역 위치 및 빈도를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흡연자들이 잘 찾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과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흡연하는 모습을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시민들의 의견을 서울시 금연구역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금연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간접흡연 피해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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