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이성에게 DM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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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이성과의 만남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20~30대 미혼남녀 648명(남 298명, 여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SNS를 통한 이성과의 연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2%는 SNS를 통한 연애에 대해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32%)보다 남성(56%)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에게 DM(다이렉트 메세지)을 받아봤거나 보내본 적이 있는 응답자도 전체의 40%에 달했다.
SNS를 통한 연애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선 "외모, 취향 등 이상형의 상대에게 접근이 쉬워서(52%)",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아 창피함이 덜해서(24%)",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호감을 전할 수 있어서(18%)",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오랫동안 유지돼서(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SNS를 통한 만남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미혼남녀 중 40%는 "DM을 보낸 상대방의 의도를 믿지 못해서" SNS 통한 연애가 꺼려진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방의 프로필이 의심돼서(34%)", "주위에 알리기가 꺼려져 시작하지 않는다(14%)", "썸만 타다 끝날 것 같은 마음에(10%)" 순으로 조사됐다.
가연 관계자는 "바쁜 직장생활과 학업으로 연애할 시간이 빠듯하거나 주선자가 낀 소개팅을 부담스러워 하는 미혼남녀가 늘면서, 이들이 접근성이 좋고 상대방에 대한 경계가 낮은 SNS로 연애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 이용자가 많은 만큼, 이상형의 이성을 만날 수 있는 확률도 높아 SNS를 통한 연애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그러나 유명인을 사칭하는 등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문제될 소지도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제공=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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