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들' 송하준-윤정일-류준열 등 앙상블? "철저한 준비성 덕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3 1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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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들' 속 군대 선후임 멤버 연기 비결

(서울=포커스뉴스) "다들 워낙 열심히 준비해왔고, 마인드나 태도가 열려 있어서 좋은 앙상블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송하준이 '양치기들'에서 군대 멤버로 활약한 배우들과의 앙상블 비결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양치기들'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회견에서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목격자 역을 의뢰받은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사건은 군 시절을 함께 보낸 사람들이 제대 후 만나게 된 날, 그중 한 명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다.

송하준(광석 역), 윤정일(영민 역), 이가섭(준호 역), 류준열(동철 역)은 극 중 군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들로 등장했다. '양치기들'의 메가폰을 잡은 김진황 감독은 "군대에서 함께한 사람들을 캐스팅할 때, 앙상블을 생각했다"며 "캐릭터의 성격과 배우를 맞춰보며 고민했다"고 밝혔다.

송하준역시 윤정일, 류준열, 이가섭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배우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고 합숙하면서 친해진 것 같다. 촬영하면서 많이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연기적인 톤이나 앙상블이 일률적으로 잘 나온 건 감독님 덕분인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치기들'에서 함께한 모든 배우가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다. 소통하는데 있어서 막힘이 없다. 그래서 서로에게 털털하게 이야기 하면서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치기들'은 국내외 유수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받았으며,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제15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 공식초청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2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양치기들'에서 군생활을 함께한 인물을 보여준 송하준, 윤정일, 류준열(위쪽부터)의 모습. 사진은 '양치기들' 스틸컷.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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