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조치 6주년…남북교류 활성화 기원 'GOOD 콘서트 기우제 ' 열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2 15: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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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북경제협력협회 주관…24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유동호 회장 "5·24조치는 남북 화해·상생 가로막는 또 하나의 분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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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5·24조치' 6주년을 맞아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기우제'가 열린다.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미래를 모셔오는 큰 GOOD[기우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구성됐다.

1부 '여는 마당'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지차제장들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정청래·홍익표·임수경 의원, 정동영 국민의당 당선인,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2부 행사는 콘서트 마당으로 꾸며지며 방송인 노정렬씨가 사회를 맡는다. 또 안산시립국악단의 국악 관현악 협연으로 가수 신효범, 국악인 박애리, 성악가 류정필·김민지 태화토마토어린이중창단의 노래 공연과 타악 퍼포먼스팀 KaTA의 공연이 펼쳐진다.

3부 'GOOD 콘서트 [기우제]'에서는 나랏무당인 무당 금파와 만신 단화선·한명옥 등이 출연해 '기우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총연출을 맡은 설정호 감독은 "한반도는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며 "하늘에서 평화와 화합의 단비를 뿌려 국민의 고통과 상처를 감싸주고 한반도의 화합과 상생을 통한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기우제 형식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동호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사)남북경제협력협회 회장은 "5·24조치는 남북의 화해와 상생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분단선"이라며 "분단으로 인한 전쟁위험과 경제위축은 우리를 긴장과 분노로 내몰고 있기에 우리에겐 변화의 바람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호 회장은 "남북의 상생과 교류의 역사를 열어나갈 지도자와 국민, 남북경협기업, 유관단체 등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큰 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5·25조치'는 2010년 단행된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로 남북교역 중단, 대북 신규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 원칙적 보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2010년 3월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침몰한 해군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같은해 5월24일 이 조치를 발표했다.<사진제공=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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