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5월23~27일) 중국 증시는 위축된 투자심리로 등락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와 비슷한 2825.48에 거래를 마쳤다.
4월 경제지표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종군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중반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이은 매파적(금리 인상 선호) 발언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지수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지표는 3분기 중반까지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실적개선이 가시화 되지 않은 가운데 정책기조의 급변동이 발생하면서 벨류에이션의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에 중국 A주가 MSCI지수에 편입되고 '선강퉁(홍콩-선전증시 교차거래 허용)' 시행이 발표된다면 증시 유입 자금이 확대되고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돼 증시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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