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김포에 '4세대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25일 오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2 14: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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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전 주문하면 당일 배송률 100% 자신

2018년까지 수도권 아우르는 3개 센터 건립

광역 온라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
△ 롯데마트몰_전용센터_외관사진.jpg

(서울=포커스뉴스) 롯데마트는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를 열고, 25일부터 정식 가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과 인접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들어섰다. 총 투자비 970억원을 들였으며 연면적 3만869㎡, 부지면적 1만7464㎡에 지상 5층 규모다.

이 물류센터는 반경 20km 내 김포점, 김포공항점 등 기존 서부 수도권 11개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한다. 하루에 처리 가능한 주문량은 기존에 비해 6.3배 많은 최대 1만건이다. 자동화율이 80~90%에 달하는 GTP(Goods To Person)시스템의 4세대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다.

4세대 물류센터란 사람이 이동하지 않고, 상품이 사람이 있는 작업대로 배달되는 시스템이다. 롯데마트는 최대 시속 80km인 컨베이어를 통해 상품을 집어오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롯데마트는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신선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냉동상품의 경우 법적 기준온도인 영하 18보다 7도 더 낮은 영하 25도로 상품을 관리한다.

이번 전용센터 가동으로 배송 가능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기존에 비해 3시간 연장했다. 배차 횟수도 6~7회로 늘어 오후 4시 이전주문에 대한 당일 배송률이 10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아울러 방대한 교통량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SK플레닛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 상품이 배송되는 정시 배송율을 99%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 양덕점과 광교점 등 일부 점포에만 입점한 해빗·페이지그린·모터맥스·룸바이홈 특화MD 상품을 배송하는 택배라인도 만들었다. 해당 상품에 대해서는 전국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의 올해 매출목표를 같은 권역의 지난해 매출과 비교했을 때 272% 가량 신장한 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번 김포 온라인전용물류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동부지역에 2호점, 2018년에는 북부지역에 3호점을 연다. 삼각구도의 3개 물류센터거점 구축을 통해 수도권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는 온라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대형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대형마트 성장동력의 중심인 온라인몰의 상품 및 물류, 배송 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는 온라인 배송 전담 물류센터 1호점인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를 열고, 25일부터 정식으로 가동한다.<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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