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결승타점도…추신수 2볼넷, 결승득점했지만 부상 악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1 12: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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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신시내티전 2타수 2안타 3타점…추신수, 휴스턴전 2볼넷 1득점 뒤 햄스트링 탓 교체돼

류현진, 싱글A 재활등판에서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1자책)…강정호-박병호, 나란히 휴식

(서울=포커스뉴스) 동갑내기 부산 사나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했다. 지난달 11일 오른종아리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지 40일 만에 복귀한 것이다.

추신수는 안타는 없었다. 하지만 두차례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톱타자 역할을 잘해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이안 데스몬드의 중전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렸다. 이날의 결승득점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더이상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3회말 추신수 대신 라이언 루아가 나왔다. 추신수는 3회초 득점 상황에서 2루에서 홈까지 뛰었고, 허벅지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복귀 뒤 곧바로 부상에 발목잡힌 셈이다.

텍사스는 2-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지만 추신수의 부상에 시름은 깊어졌다.



이대호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타점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불러왔다.

이대호는 3-3이던 7회초 2사 만루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토니 싱그라니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환호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온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잘 밀어쳤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역전 적시타에 오른주먹을 쥐고 한껏 기뻐했다.

7-3이던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으로 때려내며 승부 쐐기를 박았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존에 몰린 83마일(약 134㎞)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이후 10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다. 시애틀은 8-3으로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나란히 결장했다. 입장은 조금 다르다.

강정호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 부상 복귀 뒤 '2경기 출장 뒤 휴식' 또는 '3경기 출장 뒤 휴식'으로 관리한다. 이날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출장 뒤 휴식을 맞았다. 피츠버그는 2-1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토론토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박병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주춤하다. 미네소타는 3-9로 패했다.

류현진(LA다저스)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복귀를 위한 실전투구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싱글A 세너제이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4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89마일(약 143㎞)을 찍었다.<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타격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6회말 타석에 들어서 타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 타석에 3루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4-7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알링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6일(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1루 수비를 하고 있는 장면. 텍사스 1루 주자는 엘비스 앤드루스. 2016.04.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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