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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 참석하는 이상돈 |
(서울=포커스뉴스)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0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 영입 의사를 피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분(정의화 의장) 같은 경우 우리 당과 공유하는 가치가 굉장히 많은 분"이라며 "사견이지만 대한민국의 정치를 확 바꾸는 데 의장님이 우리 당과 같은 방향을 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5·18 기념식에서 '새판 짜기'를 선언하며 정계 복귀를 시사한 손 전 대표에 대해서도 "창당 때부터 같이하고 싶었던 분"이라며 "손학규 전 대표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공유하는 바가 정말 많은 분이다. 우리와 함께 한국정치를 확 바꾸는 이런 일을 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탈 인사의 국민의당 영입과 관련해선 "비박 인사들이 다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며 포용 가능성의 폭을 좁혔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새누리당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소수 훌륭한 의원분들이 있다"며 "제 입장이다.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 우리와 같이할 수 있는 의원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이나 해외자원 개발로 나라를 분탕질한 사람들이 누구냐"며 반문하며 "그 주범이 친MB 비박 집단이다. 저와 안철수 대표도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한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다'고 묻자 "의원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얼마나 상징성이 있고 훌륭한 분들이 여권을 이탈해 우리 당에 오신다면 그건 우리로서는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6.05.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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